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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 초회통과 효과란? ( = first pass effect )

tomadic 2021. 7. 20. 00:06

간 초회통과 효과는 체내에 투여된 약물이 순환 계통에 들어가기 전 간에서 대사되는 현상을 말한다.

보통 약을 복용한다고 하면 정제(알약)와 캡슐제가 대부분이다.

약물이 핏속으로 직접 바로 들어가는 주사 같은 방법(비경구투여)과 다르게

먹는 형태를 경구투여 한다고 하는데 경구투여 시 약물은 바로 핏속으로 들어가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 약을 복용하게 되면 그 약이 식도를 타고 위로 들어가 위에서 또는 장에서 흡수된다.

이런 정제나 캡슐제는 그 크기나 모양, 안에 들어가있는 내용물 모두 우리 몸 속에서 거치는 과정들을 고려해서 만들어진 것이다.

 

 

위와 장에서 흡수된 약물은 전신으로 순환되기 전에 간으로 가게 된다.

간을 처음 거치기 때문에 초회통과(first pass)라는 이름이 붙은 듯하다.

 

간은 우리 몸에서 여러 가지 기능을 하지만 약에서 중요한 것은 바로 해독기능이다.

약 또한 외부에서 섭취된 것이기 때문에 이것은 이물질로 인식이 되고 그 양이 많으면 독성이 생기게 된다.

이물질로 인식이 된 것은 간으로 가서 무독화, 배설되기 위해 친수기를 붙인다든지 여러 가지 작용을 거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약물이 분해되기도 하고, 처음 가지고 있던 활성을 잃어버리기도 한다.

간에서의 이런 작용을 간 초회통과 효과라고 한다.

이렇게 간 초회통과 효과를 거치고 난 약물은 다른 영양소들과 함께 전신으로 순환하게 된다.

물론 우리가 경구투여하는 모든 약들은 간 초회통과 효과까지 고려해 만든 것이다.

약이 얼마나 흡수되어 우리 몸에서 이용되는지 정도를 나타내는 개념이 bioavailability(생체이용률)이다.

경구투여 가능한 약이 되기 위해서 생체이용률이 너무 낮아서는 안 된다.

생체이용률이 너무 낮다면 그것은 경구투여 할 수 없게 된다. 그런 약들은 사용할 수 없거나 주사로 투여하게 된다.

간 초회통과 효과는 생체이용률을 낮추는 여러 요인 중 하나에 해당한다.

간 초회통과 효과가 클수록 생체이용률이 떨어지기 때문이다.